문에 남겨진 쪽지 / 매리 올리버
페이지 정보

작성일 13-10-11 11:49
본문
저기에 이것들이,
그 푸른 바다의 치맛자락이
지금 거지반 도시의 변두리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고,
?
그리고 수천 마리의 새들이
그들의 엄청난 날개들이 저기서
그들 생각으로는 아무것도 울부짖을 일이 없다는 듯,
?
그날은 넉넉하게 길었고, 물고기는 무진장으로 많았다며,
?
그리고 친구들은 친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하게
어둠을 들어올려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
용서하세요, 인동덩굴의, 노트북의, 나무의, 타이프라이터의,
음악의 주님, 저것들이 여전히 이것들입니다.
?
그 사랑하는 사람, 그 노래하는 사람, 그 시인이
그 그늘 속에 잠들어 있습니다.
?
A? Note Left on the Door / Mary? Oliver
There are these: the blue
skirts of the ocean walking in now, almost
to the edge of town.
And a thousand birds, in their incredible wings
which they think nothing of, crying out
that day is long, the fish are plentiful.
And friends being as kind as friends can be,
striving to lift the darkness.
Forgive me, Lord of honeysuckle, of trees,
of notebooks, of typewriters, of music,
that there are also these:
the lover, th singer, the poet
asleep in the shadow. ?
- 이전글CM 2013 사진 Slide 13.10.22
- 다음글가마우지 / 매리 올리버 13.10.08
댓글목록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흠... 그 시인은 언제나 깨어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