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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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12-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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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잠자리에 누워서,
아니면 축축하게 젖은 길을
차가운 이른 아침의 공기를 맞으며
걸어갈 때, 늦은 점심식사를 마친 지금.
이번 볼리비아 방문은 어떤 의미가 있나 생각해본다.
미국에서도 먼 그 곳,?
볼리비아의 고도가 높은 마른 땅을 차로 달려갈 때는?
맘모스 산으로 가는 길처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옆에 두고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도가 높아 구름이 낮게 떠 있는 것도 똑 같았다.
드라이 한 곳은 사실 정감이 들지 않는다.
풍요와도 거리가 먼 곳은 더더욱이지 않는가.
볼리비아 선교지는 더 이상 금전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지만...
지구에서 한국에서 가장 먼 곳, 그래서 마치 멀고 먼 유배지 같은 곳에서는
한국사람이, 사람이 무척 그리울 것이란 느낌이 들었다.
졸업식이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곳에
많은 선교사역을 일구어 둔 그 곳에?
그들만의 잔치로 치르기에는 무척 외로웠을 거란 느낌이 들었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이 중요하고
그곳에서도 선교사역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님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선교사님들께 큰 위로와 용기와 힘이 될 것임을 알았다.
이기제 선교사님 부부
박정철 선교사님 부부
윤 선교사님 부부
참으로 하니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심을 존경합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부디 외로워하지 마시라고 기도합니다.
이 번 볼리비아 방문은 오가는 비용이?
절대로 헛 돈 쓴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각자 처지에 맞는 달려갈 길을 주시는 하나님,
결코 게으르게 감당할 수 없는 인생길임을 깨닫는다.
?
댓글목록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좋은 글, 드디어 올려주셨네요... 볼리비아 선교지로 가시는 여정 길을 상상해 봅니다.
믿음의 길은 어디서나 외로운 길이지요.. 하지만 그 외로운 먼곳에서 주님이 부르시기에 순종으로 감당하시는 사역이라 더 하나님께서 기뻐 받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교회와 선교지를 하나로 연결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작년 이맘때 쯤 사이버 전도팀 모임에서 얘기 했었는데, 아직도 그 비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것을 반성하며 새해에는 그 비젼을 꼭 이루리라 다짐해 봅니다...
선교사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