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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차 향기를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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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j
작성일 12-12-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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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차를 마시며 생각이 났다

나는 참 빚이 많은 사람이구나,

내가 빚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대추나무에 연 걸린듯 하다는 말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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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내가 병상에 있을 때

많은 교우에게 기도 빚을 졌는데

아직도 나는 아무것도 못 갚고 있다

꼬집어 말하자면 나는 사랑의 빚더미다

 

내가 수술 회복기를 보낼 때

내 입맛을 회복시켜준 대추를

듬뿍 주신 내외분께도 빚이 있는데

이 가을에 또 주시어 빚 더미에 앉았다

 

대추차로 잡서보세요 하시기에,

권하신 대로 대추차를 끓여 마시며

아가서를 읽다. 사랑의 향기를 읽다

아가서에는 사랑의 향기가 늘 넘실거린다

 

아니,

사랑의 향기에 대추차를 빠뜨리다니!

대추차 향기를 형용할 수가 없어서?

대추차의 향기는 온화함이 가득한데,

어떤 마음앓이도 달래줄 만큼 아늑한데,

 

chamomile 향기에 감미를 더하고

게피향을 아주 엷게 흩뿌린 것 같은,

대추차 향기를 솔로몬이 알았더라면

아가서에 사랑의 향기가 더 늘었으리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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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ky님의 댓글

sparky 작성일

그 달콤하고 따뜻한 대추차의 냄새가 시에서도 가득해서 코에서 맴도는것 같습니다.<br />대추차는 주로 Crockpot 에다가 따뜻하게 은근히 덥게해서 우러나오게 하는것이 대추차의 참 맛인데 하나님의 사랑도 그런것 같습니다.<br />같은 온도로 오래, 한결같으신 하나님의 사랑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한결같이 따뜻하게 날향하고 계시는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br />그나저나 참 맛이 우러나와야 하는데... 계속 빚진자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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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j님의 댓글

jwj 작성일

대추자 향기는 사랑의 향기 중에서 으뜸가는 향기라고 생각합니다.<br />내가 수술 중에 만났던 그 온화한 빛과 같은 온화함이 가득한 향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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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저도 요즘 즐겨마시는 차인데 특히 찬양하는 사람들은 늘 목을 보호해야하기 때문에 더 찾게되는것 같습니다.  여러 시간 우려내야하는데 그런 삶의 여유가 없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아이들은 대추나 그 냄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직 그 은은한 사랑의 향기를 몰라서 그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