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는 너무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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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7-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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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남편과 나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글을 읽고서 제 일을 얘기하려고합니다.
이틀전에 남편과 아침을 먹다가 싸웠습니다. 왜냐하면 상추 쌈을 먹는데 쌈장을 숫가락으로 퍼서먹으니
종지 그릇 위에까지 묻는 것입니다. 젓가락으로 먹으면 좋겠다하니 누가 젓가락으로 먹냐는 것입니다.
교회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묻으면 닦으면 되지 늙어가며 잔소리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혼자 먹는것 아니고 하니 깨끗이 먹으면 좋겠다하여 이야기 한것인데
그렇게 화를 낼일인가 생각이듭니다.
오늘 아침 새벽 예배에 갔습니다. 오늘 말씀이 마태복음 10장34~39절 말씀이었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말씀에 의지하여 이것이 제가 지어야 할 십자가라면 지고 가야하겠지요.
여러분들은 쌈장을 드실때 숫가락으로 퍼드세요? 젓가락으로 찍어드세요?
어린아이 같은 질문입니까?
부부로 이렇게 32년 살았읍니다.
남편과 나는 너무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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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저는 젓가락으로 먹는데요. 쌈장 양 조절도 쉽고 쌈에 얹을때 젓가락이 더 쉬운거 같은데... <br />솔직히 그런 생각을 하며 먹는다기 보다는 그냥 버릇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숫가락으로 먹으면 좀 불편할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br />그냥 쌈장을 두 종지에 나누어서 먹고 싶은데로 서로 따로 먹는것은 어떨른지요... ㅎㅎㅎ

jwj님의 댓글
jwj 작성일권사님, 상추 쌈을 하셨군요.<br />한국의 어는 쌈밥집엘 갔는데 <br />주문 받는 이가 묻더라구요, " 쌈 하실래요" 라고,<br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 아가씨 쌈 잘해요"<br />아가씨가 샐쭉해서 대답했어요. " 아-니요" 라고, 그래서 나도 그랬어요. " 그럼 나도 쌈 안 할래"<br />권사님, 앞으론 상추 쌈 하지 마세요. 김치 잘 먹고 있습니다. ㅎ-

예지예건맘님의 댓글
예지예건맘 작성일^^ 저희는 쌈장종지에 작은 티스푼 넣고 서로 그걸로 떠서 먹습니다. 근데 정말 너무나 아무것도 아닌걸로 싸움을 하는 거 같습니다. 너무나 작은걸로 너무나 진지하게...정말 싫은데 그 순간 왜케 못넘어 가는지... <br />근데...저희도 가끔은 젓가락 으로 먹는뎁.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