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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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6-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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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을 시청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심사위원이자 ?제자들을 훈련하고 키워내던 “멘토” 가수들이다.? 멘토의 뜻을 찾아 보니 그는 단순한 지식만 전달해 주는 스승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인생의 안내자” 라고 나와있다. ?또 어떤 곳에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대, 지도자, 스승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하며 또 우리를 안내하고 보호하며, 우리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을 체험한 사람이다 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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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서 좋은 멘토를 만난다는게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깨닫게 된다.? 얼마전 들은 설교에서도 예수님을 멘토로 두었던 12 제자들은 정말 그 삶이 변화하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얼마나 귀한 삶을 살았었는지를 이야기하며 또 헬렌 켈러도 설리반 같은 멘토를 만나 ?그 삶이 얼마나 변화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었는가 예를 들며 멘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 삶의 멘토는 과연 누구인가 생각해보며 좀더 내 믿음을 성장케하고 삶에 도전과 Inspiration을 줄수 있는 그런분을 멘토 삼아야 겠다는 각오로 내 주위를 돌아보게 된다.
그런데 문득 떠오르는 분들….
청년을 사랑하시고 정열적이셨던 장문혁 장로님, 교회의 일을 자기일 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이승수? 집사님, 여자의 신분으로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 주님일을 하셨던 김순봉 권사님, 인자와 사랑으로, 늘 미소로 사셨던 송영문 집사님, 늘 말없이 봉사와 수고를 감당하셨고 말씀을 사모하여 성경말씀을 거의 다 외우다시피 하셨던 원금순 권사님, 굳건한 믿음의 삶과 기도의 모범이 되셨던 변인관 장로님…
살아계실땐 잘 몰랐었는데 이제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는 이분들이 모두 다 나의, 또 우리교회의 신앙의 멘토이셨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 대흥교회의 교인임이 참 자랑스럽다.? 그리고 나도 이분들의 모든면들을 조금씩이나마 닮아가는 믿음의 딸로 늙어가고 싶다.? 우리 교회안에 신앙의 멘토들, 또 우리 삶의 진정한 멘토되신 예수님을 흉내라도 내는 연습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그런 경지에 이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으로…?
그리고 또 주위에 많은 좋으신 멘토님들이 아직도 함께하고 계심이,? 그래서 몸소 보고 느끼고 배울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그분들이, 오래 오래 우리와 함께 계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부부 둘다 20여년 넘게 이 교회를 섬기며, ?젊은날 신앙의 친구들을 하나 둘씩?모두 떠나 보내며 우리 또한 왜 좀 더 젊은 교회, 큰 교회, 뜨거운 교회를 찾아 가고 싶은 유혹과 갈등이 없었을까…? 특히 찬양에 특별한 열정이 있는 우리로서는 찬양이 뜨거운 교회를 늘 갈망하며 살았던것 같다.? 그래도 부르신곳에서 예배하시길 원하시는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살피며, 또 신앙의 연륜을 가지신 많은 좋으신 멘토들을 섬기며,? 젊은 교회, 큰 교회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그런 모습들 속에서 교회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우리도 중년 부부가 다 되어버렸다…
그래서 다른분들의 장례식때도 그랬지만 몇주전 원로 장로님이신 변인관 장로님을 주님품에 보내드리며 우리 부부는 더 마음이 많이 아팠던것 같다.? 우리 교회의 역사 한 부분도 떼어나가는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예수님이 이땅에 오셨던것처럼,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의 멘토되셨던 이분들이 이땅에 오셨던것도, 참으로 ?“위대한 탄생” 이었다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
지난번 밀알 선교회에서 금요 예배때 오셔서 수화로 찬양하시던 “그 사랑” 이란 찬양곡을 떠올리며, 다 닮지 못해도 닮아가고 싶은 예수님을 비롯한 나의 멘토님들을 회상하며 이 “위대한 탄생” 시리즈를 마친다… J
다 표현 못해도 나 표현하리라
다 고백 못해도 나 고백하리라
다 알 수 없어도 나 알아가리라
다 닮지 못해도 나 닮아가리라
그사랑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사랑 얼마나 날 부요케하는지
그사랑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그사랑 얼마나 나를 감격하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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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한해을 돌아보며 교회안에 많은 멘토님들이 있지만 특별히 지난 3년동안 묵묵히 8구역을 인도해주신 신영수 장로님과 권사님 내외분은 저희 가정과 온 8구역 식구들의 참 멘토이셨습니다. 어린 아이들 데리고 신앙 생활하기 어려웠던 여러 가정들과 또 새로 교회에 나와 제대로 교회에 정착을 못했던 가정들을 데리고 늘 섬김으로, 또 좋은 리더십으로 잃어버린 양들이 다시 제 궤도를 찾을수 있게 도와주심을 잊지 못할겁니다. 저희도 그 모습 본받아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베풀고, 좋은 멘토가 되어주고 싶습니다.<br /><br />매일 빵굽고 CD굽고 거의 온 교인을 먹이고 입히고 오랜 세월동안 부지런함과 베품으로 섬기시는 박유진 집사님... 좋은 recipe로 새롭고 맛난 음식을 늘 제공하시고, 저도 가르쳐주신 recipe 몇개를 써먹을 때마다 항상 인기짱 입니다. ㅎㅎ 또 향긋한 커피의 제공이 없었더라면 우리교회는 너무 상막하고 아마 대화가 없는 교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늘 수고하심을 taken for granted (당연히 여김) 할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의 수고를 사람들은 다 잊어버리고 이땅에서는 다 보답받지 못하더라도 오직 주님께서는 아시고 훗날 푸짐~히 상주시리라 믿습니다! <br /><br />또 뒤에서 늘 수고하시는 봉사부 권사님, 집사님들의 노고로 교회의 살림을 꾸려가시고 교인들의 영뿐만 아니라 육이 살찌는데(?) 새벽부터 많은 수고를 해주시니 늘 감사합니다. :) 특히 한영애 권사님의 푸근한 미소를 대할때마다, 너무 마음이 넉넉해 집니다...<br /><br />자신이 가진 글솜씨의 달란트로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쓸수 있구나 라고 깨닫게 해주신 전재욱 집사님, 감사합니다. 빨리 건강 회복하셔서 다시 글쓰시는 모습 하루속히 뵙길 원합니다. 저도 글을 쓰고 싶은 마음과 생각은 너무 많은데 일하는 엄마가 되다보니 집에선 아이들이 늘 저와 시간보내기를 갈망해서 마음대로 시간을 할애 할수가 없네요...<br /><br />특히 계획에도 없던 금요일 밤에 떼쓰는 아줌마 집사들의 청을 거절못하시고 늦게까지 산상수훈 팔복 성경공부를 인도해주신 이목사님, 또 힘든 주일 오후에 성경공부 인도해주시는 권목사님. 성경공부를 통해 너무 많은것을 얻었고 또 매 예배때 은혜로운 말씀으로 비록 작게나마 변화되고 있는 삶을 살게 인도해주심을 감사합니다...<br /><br />이 외에도 좋은 멘토님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쓰지 못함을... 죄송합니다...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크리스마스때 받은 카드들을 걸어 놓은것을 딸 예림이가 보고 있다가 유독 한 카드를 가르키며 얘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나 저 집사님 알어. Friday에 매일 cooking하는 집사님이야." 그래? 하며 올려다 보니 김이화 집사님을 보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늘 EM, Youth 아이들을 위해 말없이 묵묵히 뒤에서 수고하시는 모습을 어린 예림까지도 아는것을, 근래들어 가까이 대할 기회가 많이 없다고 깜박 잊어 버린 멘토님을, 예림이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한 마디 더 답니다. ^^ <br />한국말, 영어 둘다 잘하시는 Bilingual에 자신의 일도 열심히 하시는 Professional, 커리어 우먼에 여러 봉사일도 혼자서 척척 너무 잘해내시고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시는 모습의 집사님이, 또 닮아가고 싶은 제 멘토님중에 한분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