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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음악을 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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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이
작성일 16-07-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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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립기념일은 가족과 함께 Hollywood Bowl 다녀왔다. ?불꽃놀이 볼만한 곳을 찾고 있기는 했으나 굳이 사람도 많고 미어지고 파킹도 복잡할것 같은 독립기념일인데 간것 보다는 전에부터 가보고 싶었던 아주 오래된 시카고라는 밴드 콘서트를 마침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80년대 미국에 와서 접하게 되었던 여러 팝송가운데 뜻도 모르고 흥얼대며 부르며 좋아하던 노래 시카고의 노래들이 많이 있었다. ?남편과 연애시절 자신의 마음의 고백이라도 담은 열심히 녹음해 주었던 테이프를 들으며, 차타고 함께 오가며 많이 들었던 음악이고, 유일하게 세상 밴드지만 콘서트를 쫓아다니던 그룹이기도 하다. ??아마도 가스펠송 다음으로 제일 좋아했던 미국 밴드음악이 아닌가 싶고 지금도 어디가서 세일하는 CD 발견하면 너무 반가워 바로 사게되는 음악중 하나이다.? 트럼펫이 멋지게 나오는 곡들도 많아 트럼펫을 부는 아들에게 한번은 들려주고 싶은 콘서트이기도 했다.?


67년도에 시작한 밴드라니 거의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오리지날 멤버 4명은 70전후의 나이로 비록 백발의 할아버지들이 되었지만 아직도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 50 세월동안 여러 멤버들도 바뀌고 여러 사연들도 많았겠고 특히 제일 유명했던 보컬은 솔로로 전향한지 오래되어서 비록 노래 자체는 전과 같은 감명은 없었지만 아는 전주가 나오려치면 사람들은 ~~” 하며 옛추억들을 회상하며 같이 따라불렀는데 시간만큼은 독립기념일이라 미국인으로 하나가 되는것이 아니라 시대, 세대를 같이 살며 공유했던 음악에 대해 서로 공감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아들도 꽤나 보수적이라고 생각했던 부모가 이런 밴드를 좋아한다는 것이 희안했었나 보다.? 집에 돌아오며 자신이 요즘 듣는 크리스찬 그룹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트럼펫도 들어가고 스타일이 아마도 시카고 밴드에서 따온것 같다며 서로 재미있게 서로의 음악을 들어주었다.? ?30여년 전에 듣던 오래된 음악이 지금 들어도 그리 촌스럽지는 않은걸 보면 음악적으로 앞서가고 좋은 음악성을 가진 그룹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며 오래도록 처박아 두었던 먼지싸인 CD 꺼내어 오며가며 다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집에 와서 멤버들에 대해 인터넷으로 알아보며 50년의 세월동안 다른 길로 갈수도 있었을텐데 자신들의 열정을 잃지않고 자신들의 음악을 계속 추구하며 우물을 오리지날 멤버들과 그에 못지않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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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님의 댓글

이정아 작성일

음악을 좋아하는 배경에 <br />
그룹 시카고가 있었네요.<br />
저도 할아버지들의 밴드 보기 좋아요.<br />
여행지의 거리의 악사들<br />
놀랄만큼 실력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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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감사하게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찬양을 늘 즐겁게 부를수 있는것 같네요. ㅎㅎ<br />
전에 이병성집사님 밴드연주도 너무 감명깊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