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라는 이름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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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j
작성일 16-11-04 20:39
작성일 16-11-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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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수 많은 별들이
모두 바다에 내려와 앉는다 면
바다가 모자라 땅에 내려앉는 별도 있을까
별들이 모두 내려앉을 바다와 땅은 없겠지?
?
그러나 욕망이라는 이름의 바다에는
하늘에 있는 모든 별들이 다 앉을 수 있지
사람의 욕망이 별보다 많은 걸 누가 모를까
그것들이 모두 들어앉을 곳이 있다면 믿어질까
?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곳에
마르지 않는 냇물이 초원을 적시고
기름진 논 밭에 곡식이 연이어 무르익고
건강한 몸으로 한 백 년 살면 별 아쉬움 없겠지
?
아무리 좋은 곳에서라도
이웃 없이 사는 건 외로운 것
서로 시기하지 않게 풍요를 나누며
겸손하여 서로 존경하며 살면 얼마나 좋겠나
?
없는 게 없으면 좋으련만
사노라면, 있으면 좋은 개 생기지
이것을 채우면 또 저것이 필요해지고
생각은 쉬지 않으니 필요한 걸 또 생각해낸다
?
혼자 생각하던 것이
두 셋이 생각해내게 되고
이것을 생각하다 보면, 저것이 생각되고
이것저것 다 장만하면, 또 새로운 생각을 하고
?
이런 생각들을 욕망이라 하지!
이것들이 끝도 없이 쌓이는 이곳을
무어라 부르면 되려는지, 별보다 많은
욕망이 사는 내 가슴아, 네가 말해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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