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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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j
작성일 17-09-07 22:40
작성일 17-09-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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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파도는 모두
마리아나 해협에서 일어
멀리, 인도양 연안에 이르겠구나
?
인도양 가까이에
에베레스트 산맥이 발을 드리웠다면
파도는 아마, 산맥과 깊은 인연이 닿아
?
저처럼 몸부림 치며
산으로 다가가려는 것이 아닐까?
바다에게도 애끓는 모정이 있어 저러는가?
?
?
에베레스트 산이
바다를 버리고 떠난
바다의 아들이었다면,
애끓는 바다의 모정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면,
?
바다어머니가
높은 파도로 달려가
절벽을 들이받으며 몸부림친다면,
모든 어머니들은 바다의 몸부림을 헤아리겠지,
?
기진한 바다어머니가
또 해안가 모래밭으로 다가가
두 손으로 모래를 떠서 먼 바다로 돌아가는 것도
어머니들은 바다의 애끓는 모정으로 받아들일까?
?
깊은 바다 속
아들이 남기고 간 깊은 웅덩이에
산 부스러기 모래라도 채워 넣어야
휑뎅그렁한 바다의 마음이 채워질 수 있을 것 같은,
?
???????????????????????????????? 마리아니 해협에
일만 미터나 깊은 바다어머니의
억겁이나 오래 묵은 바다모정의 외로움을,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도 헤아릴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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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아님의 댓글
이정아 작성일
산이 아들이고<br />
바다는 그의 어머니<br />
철썩 처얼썩 울며<br />
아들에 다가가는 모정<br /><br />
아래의 에베레스트를 읽고나니 <br />
이렇게 연결이 되네요<br /><br />
시인의 생각은 깊고 넓습니다
jwj님의 댓글
jwj 작성일이정아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