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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도임(Amend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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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j
작성일 18-03-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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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40 넘는 적도 위에선

꽃들이 더위로 오한이 날까? 아니면,

어떤 공포의 대상이 나타나 떠는 것일까?

?

샛노란 작은 꽃잎들이

넓은 정원을 구비 도는

좁은 산책로를 사이에 두고

파르르 파르르 자작나무 잎새처럼 떨고 있다

?

미풍도 없어 잔잔한데

꽃잎들을 무엇이 흔들까

호텔로 돌아가 정원사를 찾아

꽃들을 쉬지 않고 흔드는 존재를 찾기로 했다

?

?리셉션 데스크에서

이름을 물어보았다

?아멘도임(Amendoim), 이름이었다

?

영어는 아닌 보니

브라질(por.tu.gal) 어인가 보다

그들은 모두 꽃들이 떠는 이유를 모른다 했다

?

아마존엔

별별 식물들이 있었지만

온몸을 흔드는 식물은 처음이다

?

마치 사람들이

연도에 몰려나와서

손을 흔들며 누군가를 환호하듯이. . .

?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들고

메시아를 환호하는 유대인들처럼,

꽃들의 눈에는 누가 보이는 것일까?”

?

그래, 아멘도임(Amendoim)! 보다

아멘 두잉(A. men doing )이면 좋겠다

혹시, 그분께서 이곳에 여행을 오셨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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