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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전서를 공부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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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선옥
작성일 19-01-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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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을 11 코스 정인채 목사님께서?강의하신 <베드로 전서> 공부 시간의

마지막 에세이 숙제(A4 이상) 제출한 것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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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전서를 공부하고나서 ???????????????????????????????????????????????????????????????????????????????????????????????윤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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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 즈음에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어 울프의 소설을 부족한 시간을 쪼개가며 읽었다. 밑줄 그어 가며 들여다 보았다. 생각이 흘러가는대로? 사물을, 상황을, 인생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문장들은 나의 가슴에 여운을 남겼다. 마음을 쥐어짜는 공감에서 헤어날 없을 정도였다. 동갑내기이자 같은 시기를 살았던 천재 작가는 ? 오십구 세에 죽었다. ?여느 사람들과 다름없이 밥벌이는 내가 해야하는, 평범한 소시민인 내가 일을 놓을 있는 나이, 아이들 치닥거리도 마친 나이, 나만의 시간, 나만의 방을 가질 있는 마침내 기다려 나이 즈음에 그들은 죽었다. ?

???? 울프는 코트 주머니에 돌을 몽땅 집어넣고 얼음이 아직 남은 강의 ?가운데로 걸어가 죽었다. ?아무리 천재라지만 마음에 예수 없는 사람, 소망없는 사람이 겪는 지상에서의 마감 순간이 너무 허무했다. 믿음을 가진 나에게는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날 없다고 단정하고 소망을 가진 나의 삶을 뿌듯해 했다. 나의 마흔 시절은 그랬다. 외형이 적은 교회에서 점차 조금씩 키워가는 일에 능력껏 힘도 보태고 점점 믿음의 식구가 늘어나는 모습에 주일 점심 국을 끓일 때도, 쌀을 사서 나르는 데도 힘든 줄을 몰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마흔 즈음은 믿음의 기운이 뻗치는 때였다. 일들이 분주하고 고되나 즐거웠다.

???? 멀고 시간으로 보이던 날이 눈치 사이 없이 어느새 있었다.? 어리석게도 나이가 들어도 심신은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신체의 기관은 쇠퇴하고 순발력은 떨어져있는 노년의 나를 보니 뭔가 속은듯 우울했다. ?최근 년은 영혼은 항상 추웠다. 마음 속으로 언제나 긴코트를 입고 있었다. 코트 주머니 속의 돌멩이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마음을 종종 발견했다. 울프가 강으로 걸어들어간 이유를 어렴풋이 듯도 했다. 삶의 결국은 이럴진대

???? ?모든 인생들이 한없이 비루해 보였다. 믿음이 옅어지고 시야가 가려져 믿음의 형제자매 부를 만한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음에 절망하고, 예순 살이 자신이 여태 ?렘브란트 그림 속의 돌아온 탕자, 아니 아직 아버지를 찾지도 못한, 이루말할 없이 불쌍한 아들 모습임에 절망스러웠다. 어찌 바를 모르고 ?돼지 쥐엄 열매만 찾아 서성거리는 아들이 모습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아버지를 찾아 엎드려 한없이 울고 싶었다. ?

????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 않고 찾으셨다. 베드로전서를 공부하도록 불러주셨다. 목자 목사님을 보내주셨다. 나보다 배나 공부하기를 즐기는 믿음의 형제자매를 함께 하게 하셨다. 처음 믿을 때는 그렇지 않은 같은데 어찌 셈인지 어느새 틀린 복음을 붙잡고 있었음을 베드로 전서를 공부하면서 발견했다.?

??????? 예수의 십자가 보혈을 힘입어 천국 소망으로 구원 받고, 말씀 읽고 지혜롭고 형통하여 세상에서 강건하며, 이김 생활을 하는 것이 믿음생활 하는 자가 당당히 누려야 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마음껏 지상의 삶을 형통하게 다양하게 누리고 싶은 속셈이 가득했다. 땅의 주인이 되고 싶었다.

??? 스캇 박사가 책에서 ?형제를 사랑한다면 거짓을 의로운 것처럼 포장하는 자를 지적해서 고쳐주어야 ?진정한 형제 사랑이라고 말하면 그대로 따라하려 했다. 복음과는 상관없이 예수의 이름을 팔며 교회에서 성도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모습이 종종 눈에 들어오면 씁쓸함이 가시지 않았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은 좋은데 교회생활은 재미가 없어져갔다. 그런 생각 속에 사로잡혀 있으니 믿음 생활이 되어나갈 리가 없었다. ? 생각과 행위들이 어쩐지 어렴풋이 틀린 같은데 무엇인지 집어 ?없어 답답했는데 하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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