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르는 남편의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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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2-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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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는 남편의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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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나만 모르는 남편의 입맛??
이정아/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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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wj님의 댓글
jwj 작성일
자랄 때 먹던 음식은 잊혀지지 않는가봅니다. 나는 아직도 생선 대구에 생미역을 넣고 끓인 미역국을 아주 좋아하는데,
어머니가 안 계셔서 못 먹은 지 수십년이 넘었습니다. 원산에나 가면 혹 먹을 수 있으려는지, , , 명란젓은 지금도 DR. 를 속여 가며
먹고 있구요. 원산에서 어릴 적에 먹었던 "청어 소금구이" 는 죽기전에 한번 먹어보는 게 소원이지요. 아내가 요리 선생이라도 그런
맛은 못 보여줄 것이구요, , , 음식을 아무리 개발해 대도, 그런 맛은 보여 줄 수 없는 것들입지요.
jwj님의 댓글
jwj 작성일
청어는 주로 동해안서 나는 겨울철 생선이고, 전어는 남해안에서 나는 가을철 생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어는 이름 그대로
등이 푸른 생선인데 비해, 전어는 은색이 많은 생선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정아님의 댓글
이정아 작성일
시댁도 삼천포에 가까운 바닷가여서 그런지<br />
생선을 넣은 국을 먹습니다. 저는 아직도<br />
익숙지 않은데 남편은 그걸 무척 좋아합니다.<br />
유년의 입맛이 그립다는게 사실이네요.<br />
청어가 혹시 그 맛있다는 전어인가요?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남편들은 어쩜 그렇게 똑같을수가..ㅋㅋ 맛있게 좀 먹어주면 신나서 더 맛난 음식을 해줄텐데 참 지혜가 없네요. ㅠㅠ<br /><br />
전에 황성국 목사님께서 PTA 기도회에서 해주신 설교말씀이 생각나네요. 먹던지 마시던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는 말씀.. 식탁을 대하면서도 정말 일용할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감동하며 식사해 본적이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부모로 살며 아이들이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경외하며 사는것을 가르치려면 밥상에서 먼저 진정한 감사를 드리는것에서 시작하라고.. 그래서 밥먹을때 마다 계속 생각이납니다. 나는 얼마나 감사한 마음으로 식탁을 대하는지..
이정아님의 댓글
이정아 작성일
잘 알았습니다.<br />
고맙습니다.
이정아님의 댓글
이정아 작성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는데<br />
참 인색한 남편입니다 ㅠㅠ<br />
매일 식탁 대할 때 마다<br />
감사한 마음 가져야겠네요.<br />
감사한 걸 자주잊지요.
HeejoongKim님의 댓글
HeejoongKim 작성일넘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역시 어렸을때 많이먹던것을 먹음 더 소화도 잘돼는것같구, 더 맛있는것 같구 합니다. 일찍 미국에와서 식생활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요. 아내음식 칭찬. 참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것같읍니다. 무조건 맛있다 하자니, 다른집에 가서 식사 해보면, 그집남편이 "넘맛있다~~~" 하는데 전 겨우 웃으면서 허기 때울정도만 먹는걸 보면, 정직한게 꼭 나쁜것만은 아닌가부다, 라는 생각도 들구요. 또, "환상이네 된장찌게. 자기 왜 TV에서 요리 강사 안해?" 이런 말 안함 자주 먹기도 힘들고... ㅎㅎㅎ 하나님께서 지혜를 모든 남자들에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정아님의 댓글
이정아 작성일
ㅎㅎ TV 에서 요리강사 하라는 칭찬은 압권 인데요?<br />
남편들은 칭찬의 말을 연구할 필요있네요
KarenOh님의 댓글
KarenOh 작성일
그러고보니 저는 남편을 위해 쿡을 한적이없고 한상 내가 먹고 싶은것만 했네요.
그리고나서 맛있다는 칭찬이 없음 섭섭해 했구요.
반성하고 갑니다.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이정아님의 댓글
이정아 작성일읽어 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