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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에도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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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세란
작성일 16-02-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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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여러가지 이유로 서지 못했던 찬양대를 올해부터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첫 찬양을 주님께 올려드리던날 감격스러움에 어찌나 가슴이 뭉클하던지요...

난 어려서부터 굵고 낮은 허스키한 내 목소리가 complex였습니다.그러다보니 노래 시키기를 좋아하는 한국에선 누군가 내게 노래를 시키면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악이 너무 좋아 음대를 나왔고 변성기(?)를 거쳐 목소리도 조금은 나아진것 같았습니다 ^^
그래서 미국에 와 신랑의 권유로 성가대를 들어갔는데 찬양대원들이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찬양이 어찌나 아름답고 은혜스럽던지요...찬양은 힘든 이민생활에 오히려 내게 큰위로와 기쁨이 되었고 너무나도 부족한 나지만 찬양하는것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다 여러가지 이유로 미루었던 찬양대를 다시 하게 되었는데 부족한게 많고 잘하지 못하는 저로써는 연습만이 살길이다 생각하고 지휘자이신 임목사님께서 보내주신 파트별,합창별 찬양곡을 듣고 또 듣고 부르고 또 부르다보니 신기하게도 때때마다 다른 은혜와 감동을 주님께서 선물해주시는걸 깨달았습니다.하나님의 사랑이 어찌그리 큰지요...값없는 은혜가 어찌그리 감사한지요...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어찌그리 감격스러운지요...죄많고 부족한 나를 되돌아 보며 정말 찬양을 들을때마다,부를때마다 감사의 눈물이 났습니다.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아름답게 찬양을 하는 성도님들을 보면 참 부럽기도 하지만 잘하지 못해도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하나님께선 이렇게 채워주시고 또 많은 연습을 통한 마음을 받아주시니 오늘도 온 마음을 다해 주님께 기쁨과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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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님의 댓글

이정아 작성일

저도 중학교때부터 한 성가대 경력(?)이 40년이 넘는데<br />
요즘엔 몸이 부실하여 못하니 참 아쉽습니다.<br />
젊을 때, 기회있을 때 마음껏 봉사하세요.<br />
즐거이 하신다니 그 기운이 감동이 듣는 우리에게도<br />
전달 될것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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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란님의 댓글

김세란 작성일

교회 봉사를 하다보면 힘들때도 있고 부담스러울때도 있는데 찬양은 그 시간이 기다려지고 설레기까지 하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예요.화이팅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더 힘내서 찬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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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오랫만에 다시 성가대를 서셔서 너무 보기좋아요 집사님~  마음이 찬양으로 전달되네요... 은혜를 깨닫고 은혜를 마음에 품고하는것은 찬양, 그렇지 않은것은 그냥 노래이지요..  집사님이 기쁨으로 부르시는 찬양으로 분명히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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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란님의 댓글

김세란 작성일

그저 하나님 사랑하는 맘으로 찬양하지요 ^^<br />
금요일 제직헌신예배때 목사님께서 헌신(몸신)의 몸을 드리는것보다 마음을 드리는게 더 중요하고 젤루 중요한건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는것이 제직헌신이란 말씀을 해주셨는데 찬양도 인터넷 사역도 오직 중심에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만 해야겠단 결단이 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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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옥님의 댓글

윤선옥 작성일

모두가 음악(멜로디)을 좋아하지요. 그 중에 최고는 성악이겠지요. 부르는 사람의 정서와 심지어 삶의 철학까지 그 목소리로 표현해내는 그런 목소리를 들을 때는 정말 감격하게 되고 부르는 사람에게 푹 빠지게 됩니다. 오딧세우스가 세이렌의 노래에 유혹당해서 어쩌구 저쩌구...
집사님, 젊고 예쁘고 재능있는 진솔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니 얼마나 멋있는지요. 저는 음치에다가 경상도 사투리의 툭툭 깨지는 목소리... 그래도 초등학교시절엔 합창반에 끼어서 대회도 나갔더랬는데 어쩌다가 변성기를 거치면서 음악이(삶이) 고달파지는 바람에...
어쨌든 찬양대 주변에는 얼씬도 할 수 없는 실력입니다. 집사님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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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란님의 댓글

김세란 작성일

권사님(지난번에 집사님이라고 부른 저의 경솔함을 용서하소서 -.-;;;;) 께서 부럽다 하시니 부끄럽사옵니다 ^^ 겨우 음치만 면했을 뿐인데요...저야말로 권사님의 글을 대하면서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책도 참 많이 읽으시고 그런 삶의 여유와 재미가 글솜씨에 그대로 묻어나 있는것을 보며 참 멋지시단 생각을 했습니다 ^^